성경에는 분명히 살인을 죄로 규정하는 명확한 계명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출애굽기 20장 13절의 “살인하지 말라”는 십계명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살인을 강하게 금지합니다.
또한 신약에서는 단순한 행위뿐 아니라
마음속의 미움조차 살인의 뿌리로 간주하며 죄로 다룹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기독교가 국교였던 시기에도
정치적·경제적 목적의 전쟁과 노예제가 존재했던 이유는,
성경의 가르침이 무시되었거나
권력자들이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살인을 허용하는 조항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것을 왜곡하거나 외면한 결과입니다.
성경은 살인을 죄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었으며,
과거의 전쟁과 폭력은 신앙의 본질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권력 남용의 결과입니다.